들어가며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중 하나는 페낭입니다. 페낭은 미식의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페낭 지역 음식도 유명합니다.
쿠알라룸푸르는 대도시의 매력을 갖추고 있다면, 페낭은 말레이시아 고유의 다문화 역사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문화유산의 도시입니다.
페낭국제공항이 있지만, 한국에서 직항으로 운행하는 항공편은 없어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입국하거나 인근 동남아 국가의 허브공항을 경유하게 됩니다.
따라서 쿠알라룸푸르에서 페낭까지 이동해야 하고, 실제 그 방법은 크게 세 가지(비행기/기차/버스)가 있지만 직접 이용했던 루트로 세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기차는 경유해야되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려 추천하지 않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페낭 이동 방법
1. 국내선 비행기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페낭 국제공항까지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국제공항에 위치한 국내선 카운터를 이용해 수하물을 부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말레이시아 국내선 항공사는 말레이시아 항공, 에어아시아, 파이어플라이, 말린도 항공, 스쿠트 항공 등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국적기로 가장 신뢰도가 높은 항공사지만, 지연 및 결항도 종종 있습니다.
국내선을 이용하는 장점은 단연코 시간 단축이겠습니다.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페낭 공항까지 약 1시간 소요됩니다.
단점은 공항까지 최소 2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하며, 위탁수하물을 포함해 이동 경로 중 가장 비쌉니다.
보통 편도 최소 3-5만 원부터 시작하고, 위탁수하물을 추가할 경우 최대 10만 원 후반대에 비행기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연 혹은 결항 등 예측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면, 여행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국내선 항공편을 구입하려면, 일차적으로 ‘스카이스캐너’ 같은 전 세계 항공 비교 사이트에서 가격을 알아본 뒤, 해당 항공사의 공식홈페이지에서 결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행 사이트에서 예약 시, 위탁수하물 추가 등 예약내역이 누락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2. 시외버스
앞서 소개해드린 내용으로, 제가 쿠알라룸푸르에서 근교 이동 시 가장 애용하는 방법이 바로 시외버스입니다.
말레이시아 전역을 오가는 버스로, 가장 저렴한 이동수단입니다.
예약방법은 시외버스사의 공식홈페이지 또는 버스예매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고, 관련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시외버스를 탑승할 수도 있지만, 공항에서 출발할 경우는 약 6시간이 소요됨으로, 되도록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일반적으로 쿠알라룸푸르 도심에서 페낭 도심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쿠알라룸푸르 TBS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페낭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탑승할 수 있고, 여러 버스회사 중 후기나 평점이 좋은 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글링하면, 시외버스는 페낭에서 페리로 갈아타야 한다고 하지만, 제가 탑승한 루트는 페낭 시외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 루트로 페리선착장을 들렀다 가는 코스였습니다.
따라서 쿠알라룸푸르에서 페낭까지 버스로 이용하면, 목적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시외버스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예약 시 도착지가 페낭 센트럴(Penang Sentral)인지 페낭 선가이 니봉 버스터미널(Sungai Nibong Bus Terminal)인지 확인하세요.
페낭 센트럴인 경우 페낭 본토섬으로 연결되는 페리 터미널로, 페리를 갈아타야 페낭 본토에 도착합니다. 페리 가격은 편도 1인 약 500원이고, 이동시간은 약 20분입니다.
페낭 선가이 니봉 버스터미널은 페낭공항과 조지타운 사이 위치한 시외버스 터미널로, 버스나 택시 등을 이용해 페낭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해당 버스터미널까지 가려면, 페리 선착장인 페낭 센트럴을 들렀다 가기 때문에 페리를 이용하는 총시간보다 약 20분 정도 더 걸립니다.
참고로 페리는 20-30분마다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버스의 최대 장점은 위탁수하물을 무료로 실을 수 있고, 편도 비용도 비행기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버스온라인티켓(BusOnlineTicket)‘사이트에서 예약하며, 페낭까지 약 5시간이 소요되지만 편도 가격은 1인당 최대 2만 원입니다.
버스 여행을 하면, 중간에 현지 휴게소도 들르고 현지인들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바깥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우등버스와 비슷하며 일반버스도 있으나, 장거리 운행이기 때문에 우등버스 예약을 추천합니다.
나오며
오늘은 쿠알라룸푸르에서 페낭까지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단 경로로는 비행기가 있지만, 최소 2시간 전 공항 도착 시간과 지연 등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비싼 이동수단입니다.
시외버스는 도착역에 따라 다이렉트로 가거나, 페리로 갈아타야 합니다. 그리고 최대 5시간이 소요되지만 가성비가 좋습니다.
시간과 비용을 고려해 이동하는 방법을 잘 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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