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말레이시아의 대표 미식 도시인 페낭으로 여행 갈 예정이라면 주목해 주세요! 페낭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해 먹을거리도 많지만, 페낭의 조지타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오랜 역사가 존재하는 도시입니다.
참고로 조지타운은 영국의 조지 3세 국왕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이는 1786년 영국 동인도 회사가 자리하면서 페낭은 해상교역이 발달된 식민지로 성장했습니다.
페낭은 본토와 페낭 섬으로 나뉩니다. 페낭의 주도가 바로 페낭 섬(Pulau Pinang)으로,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페낭 섬에 머무르게 됩니다.
페낭 섬의 하이라이트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지타운이며, 이곳에서 매년 국제 예술제가 열립니다. 그리고 안다만해 연안에 있어 페낭 드래곤 보트 축제도 열립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페낭의 여행 코스는 조지타운에서 시작하며, 대표 북부 지역인 바투 페링기까지 돌아봅니다.
페낭 가볼만한곳 BEST 5
1. 조지타운 아트 스트리트
조지타운(George Town)은 아래 관음사부터 페낭 식물원까지에 걸쳐 있는 구역입니다. 조지타운 아트 스트리트에서 시작하는 여행코스로, 아트 스트리트 입구에서부터 인상적인 벽화와 상점, 기념품샵, 카페, 레스토랑이 있어 관광객들로 늘 붐빕니다.
단, 한 여름 시즌이 시작되는 6월부터 8월 사이는 35도까지 육박하고 습하기 때문에, 외출 시 그랩 등 차량 공유 서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페낭 스트리트 아트(Penang Street Art) 입구에 내리면 알록달록한 벽화는 물론, 골목 사이사이 레인보우 우산 장식과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있습니다. 재밌는 벽화가 많아 포토존으로 손색없는 곳입니다.
2. 관음사
관음사(Goddess Of Mercy Temple)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불교 사원 중 하나로,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문화 공존의 한 예입니다. 페낭에는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가 두드러지며 중국 화교들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지리적 특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불교사찰로, 중국과 태국 미얀마의 불교 건축 양식이 혼합되었습니다. 페낭은 말레이시아의 북부지역으로 태국과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어 과거부터 교역이 활발했습니다.
높이 약 37m의 관음상부터 만불탑이라 불리는 7층 탑, 그리고 정원의 연못에 행운의 거북이도 관람해 보시길 바랍니다.
3. 콤타르 타워 전망대
콤타르 타워(Komtar Tower) 또한 조지타운 내 위치해 있고, 관음사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면 그랩을 탑승하는 것이 좋습니다.
콤타르 전망대는 페낭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360도 파노라마로 페낭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와 전망대가 있습니다.
콤타르 타워 전망은 가장 높은 층의 ‘레인보우 스카이워크(Rainbow Skywalk, 68층)’부터, ‘옥상 전망대(The Top Observatory Deck, 65층)’, ‘코코 카바나 바&비스트로(Coco Cabana Bar&Bistro, 68층)‘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레인보우 스카이워크와 옥상 전망대 티켓을 묶어 약 50-60링깃(약 1만 6천 원)에 판매하지만, 레스토랑을 방문 시에는 입장료만 내고 방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레스토랑에서 뷰를 감상하기 위해 레스토랑 방문만 원한다고 매표원에게 말했더니, 1인당 약 8천 원 티켓을 구입 후 전망대 뷰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65층의 옥상 전망대를 거쳐 레스토랑으로 이동하는 거라서, 옥상 전망대 뷰만 감상 후 내려왔습니다.
4. 페낭 식물원
페낭 식물원(Taman Botani Pulau Pinang)은 조지타운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조지타운 중심지에서 이동하려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참고로 10번 버스(Rapid Penang)를 타고 갈 수 있고, 차량으로는 약 20분 소요됩니다.
무료입장이 가능한 열대식물원으로 선인장, 다육식물, 폭포, 야생원숭이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픈시간에 방문해야 덥지 않으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5. 바투 페링기
바투 페링기 해변(Batu Ferringhi Beach)은 호캉스 성지로 가성비 휴양지입니다. 샹그릴라 등 5성급 호텔이 위치해 있으며, 이중 파크로열 페낭 리조트를 추천합니다.
저는 파크로열 페낭 리조트에서 4박 5일을 지냈고, 매일 바투 페링기 해변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도보 10분이면 갈 수 있는 바투 페링기 야시장은 크지 않지만 신나는 음악과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지만, 가격대는 페낭 조지타운보다 비싼 편입니다.
바투 페링기 해변은 몰디브처럼 깨끗하고 청명한 바다는 아니지만, 일몰과 노을 명소로 알려져 있고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그리고 해변가에는 조랑말 탑승 체험도 있어 일몰 시간에 맞춰 말을 타고 아름다운 노을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나오며
페낭은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시였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지타운의 멋진 벽화와 건축물에 감탄할 수 있었고, 북부지역의 휴양지인 바투 페링기에서 가성비 호텔에 묵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페낭은 아직 한국인에게 덜 알려진 휴양지로, 베트남, 태국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문화의 도시로 추천하는 힐링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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