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이집트 여행은 여행자에게 로망이자 버킷리스트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집트 피라미드 여행을 했습니다. 세계 7대 불사가의 중 하나를 만나는 것은 인생에 있어 가치 있는 순간입니다. 기원전부터 형성된 이집트 문명을 들여다 보고 현세를 다시 되짚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과거로부터 배우며 현재를 그리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깊은 통찰과 깨달음의 시공간을 탐험하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여행의 서사를 펼쳐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집트는 중동문화권 국가로, ‘중동전쟁’의 영향을 받는 나라입니다. 넓은 시각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을 보이고,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접경지대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는 수니파로 인구 중 약 90%가 이슬람 종교를 신봉합니다. 그에 반해, 이란과 레바논을 포함한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는 시아파 이슬람교를 맹신합니다.
종교적 분쟁과 지리적 분쟁이 있어 중동 국가 여행은 안전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안전한 이집트 여행을 위한 셀프 지침
대한민국 외교부에서는 중동전쟁 이슈로 인해 아랍 국가 여행에 대해 안전체류에 대해 당부를 전했습니다. 이는 공식 홈페이지 ‘안전공지’ 게시판을 통했습니다.
이집트의 여행경보는 외교부에서 2012년을 기준으로 황색경보인 여행 자제구역에서 남색경보인 여행유의 국가로 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집트 시나이반도와 아카반 연안지역은 여행경보 3단계 여행제한이고, 리비아 국경과 맞닿은 살룸지역은 2단계(황색경보)로 지정되어 있으니, 되도록 1단계(여행유의) 지역으로만 여행해야 합니다.
앞서 이집트인들의 약 90%가 이슬람 종교를 믿지만, 나머지 인구의 약 10%가 유대교, 콥틱교(이집트의 원시 기독교)를 믿습니다.
실제로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중심지에는 유대교 사원이 있을 만큼 유대교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카이로의 유대교 사원은 관광지로 일부 종교인들은 출입이 제한되지만, 한국인들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5차 중동전쟁으로 인해 카이로 내 유대교 사원의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집트 입출국 시 보안이 강화되어 보안검사를 여러 번 거쳐야 하지만, 한국인은 과정에 따르면 무사히 입출국이 가능합니다. 중동전쟁의 여파로 이집트가 영향받지 않을 거라는 것은 누구나 장담하지 못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집트 피라미드는 반드시 여행해야 할 곳이며,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될 때 무조건 가야 합니다. 완전히 안전한 여행지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이집트 여행은 주의사항에 따르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이집트 여행 시 무조건 4성급 이상의 호텔에 묵을 것은 권장합니다. 4성급 이상 되는 호텔에 묵으면 공항 픽드랍 서비스가 있고 호텔에서 운영하는 거라 사기 치지 않습니다. 공항에서 ‘우버’ 등 택시를 이용하지 않고 호텔에서 운영하는 픽드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두 번째, 이집트 여행은 단체 여행 혹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 해야 합니다. 이집트 패키지여행도 있지만, 저는 자유여행으로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했습니다. 한국어가 능숙한 이집트 카이로에서 활동하는 이집트인 가이드가 있고, 가이드를 통한 여행을 추천합니다. 저는 3박 4일 동안 카이로에서 피라미드 위주로 여행을 했으며 이집트인 가이드를 통해 카이로 시내와 피라미드 등 명소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현지에서 일어나는 돌발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홀로 외출하는 것을 자제해야 합니다. 피라미드를 포함한 관광지에는 이집트 경찰들이 있지만 현지 사기꾼들과 구걸하는 노숙자를 만나게 됩니다. 둘이서 외출해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고 혼자 있을 때는 어떤 일을 겪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 늘 소지품과 사기꾼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집트의 치안은 좋지 않기 때문에 항상 소지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접근하는 사기꾼을 조심해야 합니다. 유튜버 빠니보틀의 영상이 화제가 될 만큼 이집트 관광지에서는 호객꾼들이 많고 사기 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관광지에서는 특히 많으니 호의를 받을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섯 번째, 공항에서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공항에는 여행객을 돕는 업체가 있지만, 짐을 끌어주는데 돈을 요구합니다.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을 조심하세요! 물론 아랍 국가는 대가족이 많아 짐을 대신 들어주는 직업이 있는 것이지만, 여행객들은 그 돈을 아껴 관광에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택시를 포함해 이집트에서 사기를 당하거나 덤터기를 씌우는 경우가 있으면 경찰에 연락한다고 하세요. 이집트의 공권력은 강하며 특히 이집트 상인들은 경찰을 굉장히 무서워합니다. 우버 기사가 요금의 2배를 요구할 경우 길에 보이는 경찰에 다가가 해당 사실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오며
이집트 피라미드는 죽기 전에 방문해야 할 인생 여행지입니다. 이집트 피라미드 여행이 고민인 경우 돈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면 추천드립니다. 현지인들의 물가로 여행하는 것은 어쩌면 목숨을 걸고 여행하는 것입니다.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 움직이고 이집트에서도 안전한 지역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피라미드보기 쉽지 않다?” 이집트 카이로 입출국 정보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