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포르투갈 남부지방을 알가르베(Algarve)라고 합니다. 알가르베의 파로현에서 1박 2일을 머문 뒤 약 45km 떨어진 알부페이라로 이동했습니다. 파로에서 알부페이라로 이동하는 방법은 시외버스가 있고, 저처럼 렌터카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알부페이라는 파로보다 작은 약 4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고 여름 성수기 시즌에는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알부페이라라는 이름은 아랍어의 '석호'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포르투갈 남부 여행의 핵심인 알부페이라에서 어떻게 여행하면 되는지 그리고 어떤 액티비티와 투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르투갈 남부 여행: 알부페이라
알부페이라는 서양인들의 여름 휴양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럭셔리 골프 여행 등 골프와 연계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가 인기입니다. 저 역시 올인클루시브 호텔&리조트에 관심이 많고 알부페이라에서 힐링하고 싶었기 때문에 알부페이라에 있는 리조트에서 올인클루시브로 매 끼니와 음료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알부페이라는 메인 해변인 ‘페스카도레스 해변(Praia dos Pescadores)’을 중심으로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페스카도레스 해변 중심에는 올드타운이 있고 새하얀 집들과 기념품 샵, 그리고 포르투갈 요리 레스토랑이 모여 있습니다.
올드타운 인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드타운과 해변까지 구경할 수 있고, 알부페이라 여행의 핵심인 ‘돌고래 투어’와 '베나질 동굴 투어' 등을 판매하는 여행업체가 있습니다.
호텔이나 호스텔에 묵는다면, 해당 숙박처에서 관련 투어에 참여할 수 있을 겁니다. 저 역시 그랬고 남부를 둘러보고 돌고래까지 보는 투어는 1인당 30유로선이었습니다. 참고로 픽드랍은 제외된 금액입니다.
대서양에는 수많은 돌고래 서식하고 있고, 투어에 참여하면 돌고래 포인트에 도착해 돌고래 무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먹이는 주지 않고 일정 거리를 두고 돌고래 무리를 만납니다.
투어 당일 날씨의 영향에 따라 파도 수위가 달라지고 약 3시간 동안 투어를 하기 때문에 멀미가 심한 분들이라면 멀미약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돌고래 투어에서는 베나질 동굴에서부터 알부페이라 해식절벽까지 둘러봅니다. 코끼리를 닮은 기암절벽부터 신기한 베나질동굴을 지나면 포르투갈 남부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매우 진귀하고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모래로 만들어진 기암절벽은 바람과 파도에 깎이면서 점차 형태가 변해갑니다. 그래서 매년 포르투갈 정부에서는 이를 보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르투갈의 기암절벽은 조개와 돌이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짝이는 모래가 거대한 해식동굴과 기암절벽을 만들면서 하나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알부페이라에는 수많은 해변이 있습니다. 석양과 노을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해도 좋습니다. 알부페이라 해변가 어디에서든 멋진 일몰과 노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층층이 쌓인 빛나는 기암절벽층과 푸른 대서양, 그리고 핑크빛 노을이 기다렸단 듯 반겨줄 것입니다.
나오며
개인적으로 포르투갈 남부에 위치한 알부페이라는 '쉼' 에 초점을 두고 여행했습니다. 북부의 대표도시인 포르투를 오래도록 여행하고 난 뒤 방문한 터라 휴식이 필요했고, 때마침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 특가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알부페이라 올인클루시브 리조트&호텔은 전 세계 호텔 예약 사이트보다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이 혜택이 좋습니다.
힐링이 따로 없는 지상낙원 그 자체인 알부페이라는 영혼마저 쉬어갈 수 있는 천상의 여행지입니다.
포르투갈 한달살기 18편 남부 여행의 시작은 파로(Faro)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