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을 여행할 때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 바로 전망대입니다. 크고 작은 언덕으로 이루어진 리스본은 도심 곳곳에 멋진 뷰를 자랑하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영화 속 배경이 되고 아름다운 뷰를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오늘은 리스본을 여행하며 낮과 밤 풍경을 담을 수 있는 히든 전망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리스본 전망대 BEST 5
1.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Largo Portas do Sol
대부분의 리스본 주택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크고 작은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언덕 위 갈색 지붕의 집들이 모여 멋진 뷰를 만듭니다.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는 밤이면 조명이 켜지는 두오모와 붉은색 지붕의 집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리스본 전망대 중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기 때문에 리스본에서 꼭 한번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전망대 주변에 있는 카페나 혹은 벤치에 앉아 버스킹 공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산타루치아 전망대 Largo de Santa Luzia
산타루치아 전망대는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와 불과 도보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타루치아 전망대는 짧은 계단을 오르면 정원에 위치한 전망대로 테주강 전망과 붉은 지붕 집들을 볼 수 있습니다.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와 큰 차이점은 빨간색 지붕과 테주강 전망을 반반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봄에는 산타루치아 전망대의 정원에 꽃이 화려하게 피기 시작해 벤치에 앉아 전망을 감상해보세요.
3. 알칸타라 전망대 Miradouro de São Pedro de Alcântara
알칸타라 전망대는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와 산타루치아 전망대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트램을 타거나 걸어서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은 주인공 그레고리우스가 갑작스레 리스본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되는 스토리입니다. 영화 속에 등장한 리스본의 배경 중 한 곳이 바로 알칸타라 전망대입니다.
주인공 그레고리우스가 알칸타라 전망대 앞 벤치에 앉아 있는 장면은 여러 감상자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그래서 리스본 여행 전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칸타라 전망대는 반층 아래 작은 정원이 있으며, 전망대 앞 작은 분수와 상점, 그리고 맞은편에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일몰 후 은은한 조명이 켜져, 낮보다 밤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세뇨라 두 몬테 전망대 Miradouro da Senhora do Monte
세뇨라 두 몬테는 리스본의 전망대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합니다. 여러 번 언덕을 오르거나 트램 또는 택시(우버)를 타고 도착합니다.
이 전망대는 리스본에서 가장 일몰이 아름다운 전망대로, 파노라마 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가장 탁 트인 뷰를 감상할 수 있지만 전망대의 규모는 크지 않아 붐비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일몰 전에 방문해서 간단히 피크닉을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몰 때 주황빛 하늘로 물들면서 뷰가 절정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5. 산타 카타리나 전망대 Jardim do Alto de Santa Catarina / Adamastor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전망대 중 하나입니다. 넓은 전망대에서 4월 25일 다리와 테주강, 그리고 리스본의 건물들을 함께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일몰 때면 버스킹 공연이 시작되고 파티 분위기로 변합니다. 핑크빛 노을을 포함한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고 트램을 타면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집니다.
나오며
리스본은 7개의 큰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고, 크게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에 위치한 전망대 위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리스본의 관광명소와 함께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