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대도시인만큼 인구 밀집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포르투갈어로 리스본은 리스보아(Lisboa)라고 불립니다.
포르투갈은 대서양을 끼고 있어 유럽인들의 여름 휴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로는 포르투갈 남부 파로(Faro), 알부페이라(Albufiera)가 있습니다.
리스본은 테주강을 끼고 있어 근교에 있는 휴양지로는 카스카이스가 대표적입니다. 카스카이스는 해수욕하기 좋은 해변들이 있으며, 오색궁전이 있는 동화 같은 신트라와 유라시아 대륙의 가장 서쪽 끝에 위치한 호카곶으로 근교 여행을 떠납니다.
오늘은 리스본에서 약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근교 여행지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리스본 근교 가볼 만한 곳 추천
1. 신트라
- 리스본에서 차량으로 약 50분 소요, 버스&지하철로 약 2시간 소요됨(직행편 없음)
신트라는 리스본 근교 도시로 투어로도 많이 가는 장소입니다. 신트라의 페나성은 색채의 향연이 필쳐지듯 아름답습니다. 신트라의 랜드마크인 페나성(페나 국립 왕궁)은 19세기 로맨틱한 궁전으로 옛수도원의 부지였습니다.
온라인 공식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성수기 또는 주말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현장 티켓(머신 구입)을 구매하기 위해 대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렌터카를 타고 방문하는 경우에는 페나성 입구 앞 전용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페나성까지 올라가려면 유료 셔틀을 타거나 정원을 거쳐 걸어갈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공원을 지나면 페나성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페나성은 높은 바위 위에 자리했기 때문입니다. 빨간색, 노란색, 보라색으로 칠해진 페나성 외관부터 둘러보세요. 페나성 전체가 포토존입니다. 그리고 내부 전시실에서 페나성의 역사를 살펴보고 창밖으로 보이는 무어성과 멋진 풍경도 담아보세요.
페나성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신트라 전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2. 호카곶
- 리스본에서 차량으로 약 50분 소요, 버스&기차로 약 1시간 40분 소요됨(직행편 없음)
호카곶은 대한민국의 일출 명소이자 해가 가장 빨리 뜨는 울산의 간절곶과 협약을 맺은 곳입니다. 유라시아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일몰지로 호카곶에는 기념비가 있고 해안절벽 아래로 대서양이 꿈틀댑니다. 간절곶은 아시아 동쪽 끝에 위치해 있고, 호카곶은 유라시아 대륙 서쪽 끝에 위치해 있어 의미가 특별합니다.
호카곶은 일몰 때가 되면 점점 핑크빛 하늘로 변하고, 태양은 수평선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할 때 호카곶은 가장 빛납니다.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타고 올 경우 무료 주차할 공간이 있으며, 호카곶에는 먹거리가 부족해 먹을 것을 미리 준비해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카스카이스
- 리스본에서 차량으로 약 50분 소요, 기차(CP)로 약 40분 소요됨
카스카이스는 대한민국의 방송사인 JTBC '비긴어게인 2' 촬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밴드 '자우림'이 카스카이스를 포함한 포르투갈 등지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해변 도시를 알게 되었고, 한국인들은 포르투갈 여행 코스로 카스카이스를 즐겨 찾게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카스카이스는 리스본의 근교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어 현지인부터 관광객들이 여름시즌이면 해수욕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방문합니다. 그리고 비성수기 시즌에는 해산물과 해변 산책을 즐기기 위해 방문합니다.
하이냐(Rainha) 해변부터 타마리즈(Tamariz) 해변 등 작고 큰 백사장을 이룬 해변이 있습니다. 여름이면 푸른색 바다가 춤을 추고 겨울이면 감청색 바다가 여운을 안겨줍니다.
카스카이스 성채(Fortress Nossa Senhora da Luz de Cascais)는 카스카이스 해안선을 따라 세워진 요새로 16세기 후반에 완공되었습니다. 이탈리아 건축가의 영향을 받았고, 왕가의 별궁으로 사용되다 군대주둔지로 쓰였습니다.
아름다운 해안 절벽을 자랑하는 해안가의 아치형 절벽(Boca do Inferno)도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입니다.
나오며
리스본에서 쉽게 갈 수 있는 근교 여행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신트라, 호카곶, 카스카이스는 렌터카를 타거나 기차, 버스, 지하철, 단체 투어를 통해 갈 수 있습니다. 단체 투어를 통해 리스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아니면 기차와 버스를 혼합해 리스본과 호카곶, 신트라, 카스카이스를 반나절 둘러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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