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포르투갈을 여행하는 목적 중 하나가 바로 에그타르트입니다. 최초의 에그타르트가 탄생한 나라에서 갓 나온 에그타르트를 맛보는 일은 여행 중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최초의 에그타르트 레시피가 나온 곳은 리스본의 벨렝 지구에 위치한 에그타르트 가게이지만, 셀 수 없는 에그타르트 맛집이 포르투에도 존재합니다.
특히 포르투는 포르투에서만 있는 에그타르트 지점부터 포르투갈 전역에 있는 에그타르트 체인점에서 에그타르트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웬만한 에그타르트 가게들은 평소에 접한 에그타르트보다 맛이 뛰어납니다.
오늘도 필자가 직접 가본 포르투에서 소문한 에그타르트 맛집을 소개하겠습니다.
포르투 에그타르트 맛집 BEST 3
1. 카스트로 castro
카스트로의 에그타르트는 단맛은 중간 정도이며 부드러운 커스터트와 바삭한 패스츄리가 특징입니다. 그리고 감귤의 향이 첨가되어 느끼하지 않고 중독적인 맛입니다.
고품질의 재료로 수제로 만들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 없으며, 가볍고 바삭한 반죽에 감귤류가 첨가된 필링과의 균형은 완벽한 맛을 이룹니다.
계피와 설탕을 적당한 비율로 뿌려서 커피와 차, 포트와인과 곁들여 먹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포르투에는 단 한 개의 지점이, 리스본에는 두 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카스트로 포르투 지점은 내부 좌석이 많지 않지만, 대부분 테이크 아웃하기 때문에 창가석이든 테이블 좌석이든 착석해 바깥 풍경을 보며 포르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카스트로 포르투 지점에는 체리주 등 포르투갈 전통주도 함께 판매 중입니다.
2. 만테가리아 Manteigaria
만테가리아는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포르투갈 에그타르트 브랜드입니다. 그만큼 호불호가 없으며 달콤한 맛을 자랑합니다.
만테가리아는 2014년에 설립되었으며 당시 가게를 차린 건물은 아르누보 양식을 띄었습니다. 첫 가게가 오픈한 도시 자체가 ‘버터’로 유명했으며 만테가리아의 에그타르트 레시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도 버터입니다.
버터가 섞인 크림 풍미가 압도적이며 수작으로 만드는 반죽부터 굽기 등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만테가리아의 에그타르트가 탄생합니다.
만테가리아는 포르투에 여러 지점이 있고 좌석도 많은 편입니다. 바리스타가 갓 내려준 에스프레소와 에그타르트를 곁들여보세요!
3. 파브리카 Fábrica da Nata
2016년에 처음 레스토랑(Praça dos Restauradores) 내 매장을 오픈한 뒤, 현재 리스본과 포르투, 그리고 신트라에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
포르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상벤투역과 포르투 대성당 맞은편에 있어 관광 중 잠시 들러 오븐에서 막 꺼낸 맛있는 에그타르트에 계피와 설탕을 뿌려 맛보는 순간 천국을 경험할 것입니다.
파브리카 포르투지점에서 매일 생산되는 프레쉬한 에그타르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갓 나온 에그타르트의 향기 덕분에 가던 길도 멈추게 됩니다.
테라스 좌석과 내부 좌석이 있으며 비둘기를 싫어한다면 내부에 착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오며
포르투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에그타르트 맛집 3곳을 알아봤습니다. 대부분 한국인들 후기가 좋은 곳들이며, 직접 먹어본 결과 이 3곳이 가장 입맛에 맞았습니다. 3곳 모두 가격대는 에그타르트 1 개당 2-3유로 정도입니다.
이 중 개인적인 입맛에 잘 맞았던 곳은 카스트로(Castro) 포르투지점이었으며 포르투 한 달 살기 중 10번 이상 방문했습니다. 자꾸 생각나고 질리지 않는 맛이 특징이 카스르토의 에그타르트와 직원들이 친절해 포르투 에그타르트 맛집으로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