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포르투갈 한 달 살기를 꿈꾸고 있다면, 삶에서 중요한 의식주 문제를 염두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민국은 주택이나 아파트 등 다른 유럽국가보다 튼튼하게 지어졌습니다. 한국은 전쟁의 피해로 인해 새로이 터를 만들고 집을 지었고, 유럽은 오래된 건물을 유지하고 구옥을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오래된 건물이 더욱 튼튼한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대부분 포르투갈의 한 달 살기로 리스본과 포르투를 갈 것입니다. 리스본과 포르투에 아줄레주 장식으로 독특한 전통 양식의 구옥들이 많습니다. 리모델링을 했다 한들 틀은 남아 있어 최신식 환경을 누리는 삶과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미리 알고 여행하지 않으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여행 중 에너지를 헛되이 소비할 수 있습니다. 오롯이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 알아야 할 포르투갈 숙소의 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르투갈 숙소의 단점
첫 번째, 포르투갈의 숙소는 소음에 취약합니다.
포르투갈의 리스본과 포르투를 포함한 각각의 구옥 3채에서 최소 3일 이상 최대 30일을 지냈습니다. 그것들의 공통점은 바로 소음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종이로 지어진 것처럼 소음 차단이 잘 되지 않아 프라이버시를 보장받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에어비앤비의 숙소 중 플랏(룸 하나만 지내는 것) 형태일 경우 옆방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옆방과 바로 붙어있는 방인지 확인하세요.
두 번째, 포르투갈의 숙소는 튼튼하게 지어지지 않았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포르투갈 리스본과 포르투에서 묵었던 숙소 모두 대형차가 지나갈 때마다 그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늦게 잠이 들어도 새벽에 눈을 떠야 했던 이유가 큰 차가 지날 때마다 침대가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뷰가 좋았던 숙소 역시 창문 너머로 차량 소음을 쉽게 흡수해 조용히 지낼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잠귀가 밝거나 안전불감증이 있는 경우 구옥보다는 신식 건물을 추천합니다.
특히 옥탑에 위치한 방들이 있는데 그런 집들은 다른 집보다 훨씬 소음이 크고 작은 진동에도 흔들립니다.
세 번째, 포르투갈의 숙소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짐이 많은 장기 여행자들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숙소의 경우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수많은 계단을 올라야 하고, 숙소 예약 시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고생길이 훤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식 건물은 엘리베이터가 있기 때문에 에어비앤비 혹은 호텔 검색 시 이를 확인하고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네 번째, 주방 및 테라스를 쉐어합니다.
에어비앤비로 포르투갈 숙소를 예약하면, 단독 주택이 아닌 이상 주방 혹은 테라스를 쉐어하게 됩니다. 제가 묵었던 포르투 숙소는 1층에 공용 주방과 테라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냉장고도 칸을 나누어 사용했습니다. 본인이 냉장고에 넣어둔 식자재나 음식 등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지만 없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다섯 번째, 펫 프렌들리 숙소인지 확인하세요.
유럽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백화점, 레스토랑, 카페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갈 수 있고, 숙소에서도 펫을 키우는 것을 허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개나 고양이가 일반적이며 해당 동물의 알레르기가 있거나 꺼린다면 숙소 예약 전 호스트에게 메시지를 보내서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오며
오늘은 포르투갈 숙소의 단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내실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 달 이상 장기적으로 포르투갈에 머문다면, 우선적으로 보안 및 프라이버시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신식 건물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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