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바르셀로나와 가우디를 절대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스페인에서 가장 뚜렷한 문화를 가진 바르셀로나는 완공을 앞둔 가우디(1852~1912년)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부터 카탈루냐 음식까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곳입니다.
가우디 한국어 투어가 있을 만큼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유럽 여행지 중 하나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TOP 6
1. 사그라다 파밀리아 (Sagrada Familia) <세계문화유산> 1982-1926년
천재라 불리는 카탈루냐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를 상징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하고 놓쳐서는 안 되는 명소입니다.
최근 완공을 앞두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완공 이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보러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현장 예매도 있지만, 공식홈페이지 또는 공식 어플을 통해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약한 시간에 한정 인원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가우디 한국어 투어를 듣게 돼도 직접 티켓을 예매해야 하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대에 가려면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총 3개의 파사드(입구)와 총 18개의 탑이 있습니다. 성당 내부만 보는 기본 입장권(오디오 포함) 말고, ‘탄생의 파사드‘와 ’수난의 파사드‘ 중 한 곳을 꼭 같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난의 파사드는 최근에 만들어진 거라, 가우디가 완성한 탄생의 파사드를 예약 후 방문했습니다. 성당 외관 중 일부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바르셀로나 시내 전경도 덤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공식 앱을 설치 후 사전 예매를 합니다. 기본 입장권에 탄생의 파사드가 포함된 티켓을 구입합니다. 현장에 도착해 공식 앱에서 한국어 가이드를 들으며 관람할 수 있습니다.
2. 구엘공원 (Park Güell) <세계문화유산> 1900-1914년
가우디의 후원자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구엘공원은 도심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산책 장소입니다. 참고로 저는 여럿이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을 통해 방문할 수 있습니다.
구엘공원 역시 입장권을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우디와 연관된 명소는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대기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가우디가 만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바르셀로나의 해변과 도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모자이크 타일 조각을 붙여놓은 기하학적인 모양의 벤치와 테라스, 도마뱀 조각상, 그리고 100개의 기둥 홀이 인상적입니다.
자연과의 조화가 특징인 구엘공원 역시 바르셀로나 여행 시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3. 고딕 지구 (Gothic Quarter) <세계문화유산>
고딕 지구는 바르셀로나의 밤을 밝혀주는 장소입니다. 야경 투어가 있을 만큼 일몰 이후 가장 반짝이는 곳으로, 맛집들도 대거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발상지로 중세부터 19세기까지 건축물과 역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유대인 지구와 피카소 미술관, 왕궁, 대성당이 있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은 포토존이 따로 없습니다.
가장 카탈루냐적인 장소로 고딕지구 야경 투어를 꼭 한번 들어보세요!
4. 카사 바트요 (Casa Batlló) <세계문화유산> 1904-1906년
카사 바트요는 바르셀로나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람블라 거리 근처에 위치해 있어 명품샵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호세 바트요’라는 인물이 가우디에게 의뢰해 만든 건물로,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건축물입니다.
가우디 건축의 특징인 기하학적인 형태와 곡선 등 자연과의 조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 해골과 모자이크 장식, 용의 형상화, 창문과 발코니, 창의적인 가구 디자인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카사 바트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구엘공원보다 수용인원은 적어 대기시간이 훨씬 많기 때문에, 공식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과 골드 패스 입장권 구입을 적극 추천합니다.
골드 패스를 구입해, 옥상 테라스와 바트요 가족의 개인 주택도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5. 카사 밀라 (Casa Milà) <세계문화유산> 1906-1912년
카사 밀라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합니다. ‘라 페드레라(La Pedrera)’라고 불리며, 독특한 건축 외관은 이미 유명해 그 앞 횡당보도에서 사진 찍는 행렬이 있을 정도입니다.
가우디는 모더니즘 건축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카사 밀라 또한 독창적이고 자연과 조화된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페드라 밀라’의 의뢰로 설계되었으며 주거 전용 건물이었습니다. 구불구불한 땅이 떠오르는 외관과 색상의 사용으로 더욱 자연적인 측면이 두드러집니다.
거주용 집으로 지어지면서 카사 밀라 내부는 전형적인 부자들의 비싼 가구와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카사 밀라의 하이라이트는 옥상 테라스입니다. 시내 전경은 물론 옥상의 기둥은 기하학적이고 다스베이더를 연상케 하는 투구를 쓴 형태가 특징적입니다.
6. 몬주익 언덕 (Montjuïc Hill)
문주인 언덕은 ‘유대인의 산’이라는 뜻으로 중세 시대 때 유대인들이 거주한 장소입니다. 이후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되어 몬주익 성에 가면 당시 사용한 대포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개최된 장소로 당시 금메달을 땄던 황영조 선수의 기념비를 볼 수 있습니다.
몬주익 언덕에는 [몬주익 성, 몬주익 공원, 올림픽 스타디움, 마법의 분수,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 펠리페 2세 궁전, 푸에르타 데 아르세나(스페인 마을] 등이 주요 명소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몬주익 언덕에 오르거나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몬주익 성에서 바라본 바르셀로나 해변의 자태와 산책로를 따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참고로 몬주익 성은 현장 예매를 추천하며, 택시(프리 나우) 등을 타고 도착하는 방법도 있으니 예산에 따라 움직이시길 바랍니다.
나오며
바르셀로나 명소들의 입장권은 공식홈페이지 또는 공식 앱을 통해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이번에 소개하지 못한 호안 미로와 피카소 미술관도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카탈루냐 지역을 대표하는 바르셀로나 여행은 가우디가 곧 바르셀로나인 것처럼 가우디를 빼놓고 논할 수 없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우디가 세운 건축물과 그 아름다움에 대해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시길 바랍니다.
스페인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역사와 여자혼자 안전하게 여행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