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인플레이션 시대 여행
하이 인플레이션이 도래해 해외여행 예산이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올랐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증가할 때 물가도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여행 경비 또한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 각국의 GDP 중 여행 및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내외입니다. 각 국가의 GDP 중 여행 및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 나라의 경제 구조와 관광업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대한민국은 국내총생산(GDP) 중 여행관광산업 비중이 약 3%입니다. 그에 비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은 관광업 비중이 약 8~15%로 높은 편입니다. 이 국가들은 여행산업 비중이 높아서 관광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고, 연간 관광객수가 최소 약 4천만 명 이상에 달합니다.
주요 유럽 4대국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은 엄청난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한국인들의 소매치기 후기를 살펴보면, 주로 해당 국가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한민국에는 거의 없는 유럽여행에서 소매치기를 퇴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럽 소매치기 예방 팁
유럽 4대 국가의 주요 관광지 및 인파가 많은 도시에서 소매치기를 방지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공유합니다. 유럽의 주요 관광지는 아름다운 볼거리가 많아 매력적인 도시가 많지만, 소매치기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하지만 사전 준비와 경각심을 가지고 여행한다면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1. 가방과 소지품 관리
- 크로스백 사용: 백팩보다 앞으로 매는 크로스백이 안전합니다. 가방은 항상 몸 쪽으로 메고, 손으로 가방을 잡는 습관을 들이세요.
- 지퍼 잠금: 가방의 지퍼가 잠겨져 있는지 자주 확인하고 쉽게 열리지 않도록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여행용 자물쇠'를 구입하세요.
2. 돈과 귀중품 분산시키기
- 여러 곳에 나누어 보관: 현금 및 신용카드는 일부는 가방에, 일부는 속주머니나 몸에 가까운 곳에 소지하는 등 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목걸이형 지갑: 목걸이형 지갑 혹은 여행용 벨트 지갑을 사용하면 더욱 안전합니다.
3. 붐비는 곳 경계하기
- 혼잡한 장소 주의: 특히 대중교통, 관광명소, 시장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경계를 늦추지 마세요.
- 이상한 행동에 주의: 누군가 일부러 부딪히거나 주변에서 소란을 피우며, 주의를 끌며 지갑과 가방을 훔쳐갑니다.
4. 지나치게 친절한 사람 경계
- 길거리에서 말을 거는 사람: 길을 묻거나 상인 중 일부는 소매치기와 연계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친근한 사람은 경계하세요.
- 도움 요청을 가장한 접근: 특히 도와달라며 접근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는데, 이때 소지품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마세요.
5. 호텔에서도 주의
- 항상 호텔 방에 있는 금고를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외출할 때는 여권이나 중요한 물건을 금고에 보관하세요.
6. 실제 도난 상황에서의 대처
- 즉각 신고: 만약 소매치기를 당했을 경우, 즉시 현지 경찰에 신고하세요. 경찰서에 가기 전, 근처 관광안내소나 호텔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카드 분실 신고: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잃어버렸다면, 바로 카드사에 연락해 정지시키야 합니다.
신종 수법 및 방지 팁
첫번째, QR코드를 함부로 찍지 않아야 합니다. 휴대폰이 복제되어 개인정보 및 은행계좌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 '스키밍' 범죄로 카드 정보를 복사하거나 사기 결제를 유도합니다. ATM, 주유소 등 결제 단말기에서 카드를 복제하는 방식입니다. 카드 리더기가 헐거운 경우 스키밍을 의심해야 하고, 해외결제한도를 줄이거나 사용 전에 해외결제차단을 해둬야 합니다.
그리고 스키밍 범죄는 'RFID' 범죄 중 하나로, RFID 범죄는 RFID 칩을 스캔하는 방식의 범죄입니다. 예를 들어, 얇은 천으로 된 바지에 넣어둔 신용카드 정보와 여권 등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의 범죄입니다.
한국의 1달러 샵인 '다이소'에서는 도난 방지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 중이며, 최근에는 RFID 범죄 방지를 위한 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매치기당한 후기 및 대처 방법
영국 런던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휴대폰과 지갑을 소매치기를 당했습니다. 런던에서는 길거리를 걷고 있는 중 휴대폰을 그 자리에서 빼앗겼고, 마드리드에서는 누군가 공항버스에서 가방 속 지갑을 훔쳤습니다. 영국의 수도인 런던에서는 길가는 행인이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했지만 결국 잡지 못했습니다.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에서는 직접 경찰서로 찾아가 경위서를 작성했습니다.
만약 이처럼 현지에서 소매치기를 당하면, 즉각 경찰서로 연락하거나 찾아가 경위서를 작성해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영사콜센터'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무료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현지어가 능숙하지 못한 사람이라도 충분히 영어로 된 경위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소매치기를 당한 후, 경찰서를 찾아가야 하는 이유는 실제 도둑을 잡기 위해서이고, 기록을 카운팅해 현지에서도 대처방안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소매치기 사건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럽여행 중 관광지를 순찰하는 현지경찰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찰서에서 영문으로된 경위서를 작성한 뒤,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가입한 보험 내용에 따라 보상 한도는 달라집니다.
하이 인플레이션 시기 여행에서 예산 관리는 더욱 중요해집니다. 높은 물가로 인해 현지에서 발생하는 범죄율이 증가했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안전하게 여행해야 합니다. 소매치기 및 신종 범죄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숙지 후, 관광지 등 사람이 북적이는 곳에서는 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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