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런던에 처음 방문하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대영박물관, 빅벤, 런던아이 등 대표적인 관광지를 찾을 것입니다.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만약 런던 여행이 처음이 아니라면 로컬들이 즐겨 찾는 장소들을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방문 시 입장료가 무료이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런던의 다른 면모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내 및 야외 장소를 포괄하는 런던의 숨은 명소들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그 외 마실 거리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런던 여행이 두 번 이상인 경우 꼭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직접 가보고 추천하는 곳들입니다.
런던의 숨은 명소 BEST 6
'세인트 폴 대성당' 뷰 명당
[ Madison Rooftop terrace / Tate modern Cafe ]
◈ 메디슨 루프탑 테라스 주소: Rooftop Terrace One, New Change, London EC4M 9AF
◈ 테이트 모던 주소: Bankside, London SE1 9TG
두 곳 모두 '세인트 폴 대성당' 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메디슨 루프탑 테라스'에서 '테이트 모던 카페'까지 도보로 약 15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두 곳을 묶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메디슨 루프탑 테라스]는 유럽식 레스토랑인 '메디슨' 바로 옆에 위치한 테라스입니다. 저는 메디슨에서 식사를 했고 레스토랑 내부에서도 세인트 폴 대성당과 런던 아이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1인당 메인 메뉴 1개, 와인 1잔을 주문하면 약 80파운드를 지불해야 합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메디슨 루프탑 테라스'만 방문할 수 있으니, 메디슨 레스토랑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층에 올라가세요. 그리고 레스토랑은 지나치고 그 옆 테라스에 있는 벤치에 앉아 뷰를 만끽해보세요.
[테이트 모던 카페]는 테이트 모던을 방문하는 사람들과 카페와 레스토랑을 이용하기 위해 방문하는 로컬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메디슨 루프탑 테라스보다 인산인해지만, 테이트 모던이 주는 감성에 따뜻한 음료 한 잔 마시며 템즈강과 세인트 폴 대성당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SNS 포토존 명당
[ Daunt Books / Victoria&Albert Museum Cafe ]
◈ 다운트 북스 주소: 84 Marylebone High St, London W1U 4QW
◈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주소: Cromwell Rd, London SW7 2RL
[다운트 북스]는 런던의 여행 전문 서점으로, 체인점입니다. 다운트 북스 메릴본 지점을 방문했고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계단을 통해 2층을 올라갈 수 있고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비교적 사람이 적은 평일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런던 기념품으로 좋은 에코백과 다이어리, 엽서 등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카페]는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지하 1층(LG)에 위치해 있습니다. 박물관 무료 관람 후 방문하기 좋습니다. 카페에서는 커피와 음료, 디저트를 판매하고, 가끔 피아노 라이브 연주도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샹들리에와 인테리어로 꾸며진 공간에서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사색의 시간도 가져보세요. 무엇보다 어디서든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고 야외 정원에서도 인생 사진을 찍어보세요.
힐링 산책, 뷰 명당
[ Kensington Gardens / Primrose Hill ]
◈ 켄징턴 가든스 주소: W8 4PR London
◈ 프림로즈힐 주소: Primrose Hill Rd, London NW1 4NR
[켄징턴 가든]은 런던 도심 속 공원으로 수많은 런더너들의 쉼터입니다. 이곳에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기념비가 있고, 정원 중앙에 있는 연못을 지키는 백조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켄징턴 가든'은 세계 3대 공원인 '하이드 파크'와 '리젠트 파크'를 포함해 런던의 3대 공원으로 불립니다.
[프림로즈힐]은 다른 공원들과 달리 언덕(Hill)이 있습니다. 언덕을 오르면 런던아이, BT 타워, 더 샤드 등 런던의 랜드마크를 포함한 전경과 일몰 때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런더너와 관광객들의 피크닉 장소로, 핑크빛 노을을 보며 잔잔한 음악을 더하면 더할 나위 없는 하루가 완성될 것입니다.
나가며
런던 로컬들이 사랑하는 런던의 숨은 명소들을 알아봤습니다.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런던의 매력이 넘치는 곳들입니다. 유명 관광지도 좋지만 일상처럼 여행을 즐기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혼자든 여럿이든 다정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따뜻함이 넘치는 포근한 밤이 기다릴 겁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런던의 숨은 명소들을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